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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천강이 굽이도는 고을, 홍천읍 한가운데에서 여정을 시작해요

안녕하세요. 오늘은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의 관문인 홍천종합버스터미널을 안내해 드리려고 해요. 터미널은 홍천군 홍천읍 홍천로에 자리하고 있어, 읍내에서 볼일을 보시거나 군내 곳곳으로 나서실 때 출발점이 되는 곳이에요.

홍천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면적이 가장 넓은 고장으로 알려져 있어요. 그만큼 산도 깊고 물도 맑아서, 굽이굽이 흐르는 홍천강과 팔봉산·공작산·가리산 같은 이름난 산들이 철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 줍니다.

봄에는 산나물이 돋고, 여름에는 강가가 시원하며, 가을에는 단풍과 은행잎이 골짜기를 물들이지요. 겨울에는 꽁꽁 언 홍천강 위에서 축제가 열리기도 해요.

 

홍천종합버스터미널 강원특별자치도 홍천군 홍천읍 홍천로 301

 


서울도, 동해도, 설악 자락도 이어 주는 시외버스 노선

홍천종합버스터미널은 시외버스 중심으로 운영되는 터미널이에요. 수도권과 강원 영동·영서 지역을 잇는 길목에 있어서, 서울 방면은 물론 인제·양구·속초 같은 설악산 자락 고장으로 가는 버스도 이곳을 거쳐 갑니다.

주요 운행 방면을 표로 정리해 드릴게요. 다만 노선과 운행 횟수는 운수사 사정에 따라 수시로 바뀌니, 아래 내용은 참고만 하시고 꼭 출발 전에 예매처에서 다시 확인해 주십시오.

주요 방면 운행 특징 및 이용 팁
서울 동서울종합터미널 홍천에서 가장 운행이 잦은 방면이에요. 차편이 많은 편이지만 주말이나 명절, 단풍철에는 붐빌 수 있으니 미리 예매해 두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경기 북부·남부 및 인천 방면 (의정부, 하남, 성남, 수원, 고양, 인천 등) 하루 운행 횟수가 많지 않은 노선이 대부분이에요. 원하시는 날짜에 차편이 있는지 먼저 조회해 보시고, 없으면 동서울을 거쳐 갈아타는 방법도 생각해 보세요.
강원 북부·영동 방면 (인제, 양구, 속초, 양양, 고성 등) 설악산과 동해안으로 가는 길목이에요. 다른 터미널에서 출발해 홍천을 지나가는 버스도 있어, 빈자리가 넉넉하지 않을 수 있으니 예매를 권해 드려요.
도내 인근 도시 방면 (춘천, 원주, 횡성 등) 가까운 도시로 볼일 보러 가실 때 이용하기 좋아요. 경유지가 있는 노선은 소요 시간이 길어질 수 있으니 시간표에서 도착 예정 시각도 함께 살펴보세요.
지방 대도시 방면 (대전, 대구, 부산, 청주, 전주 등) 먼 거리 노선은 하루 한두 번만 다니는 경우가 많아요. 놓치면 다음 날까지 기다려야 할 수 있으니 반드시 미리 예매하고 여유 있게 나오십시오.

스마트폰 예매가 낯설어도 괜찮아요, 차근차근 해 보세요

요즘은 표를 미리 사 두는 것이 당연해졌지만, 작은 화면 속 버튼을 누르다 보면 어디가 어딘지 헷갈리실 때가 많지요. 그럴 때는 서두르지 마시고, 떠나기 전날 저녁에 가족과 함께 앉아 시간표를 천천히 살펴보시는 것을 권해 드려요.

멀리 사는 자녀분이 계시다면, 가고 싶은 날짜와 행선지를 카카오톡으로 보내 대신 예매를 부탁하셔도 좋아요. 홍천은 시외버스 터미널이므로 시외버스 예매처를 먼저 확인해 보시고, 아래 공식 예매처에서 정확한 실시간 시간표를 조회하실 수 있어요.

시외버스는 터미널이나 노선에 따라 예매되는 사이트가 다를 수 있어요. 한 곳에서 원하시는 차편이 보이지 않으면 다른 예매처에서도 한 번 더 찾아보세요.

터미널에 도착하셔서 무인 발권기 앞에서 막막하시다면, 혼자 애쓰지 마시고 매표소 창구로 가서 행선지만 말씀하셔도 됩니다. 옆에 계신 분이나 승차장의 기사님께 "이 버스 ○○ 가나요?" 하고 여쭤보시는 것도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에요.


홍천에 오셨다면 맛보고 둘러볼 것들

홍천에 오시면 먼저 수타사를 권해 드리고 싶어요. 공작산 자락, 홍천강 줄기 가까이에 자리한 천년 고찰로, 입구부터 경내까지 경사가 거의 없어 어르신들도 편하게 걸으실 수 있어요. 절 주변에는 '수타사 산소길'이라는 산책로와 생태숲도 있어 가볍게 걷기 좋습니다.

여덟 개의 봉우리가 줄지어 선 팔봉산과 그 아래를 감도는 홍천강 풍경도 이름이 나 있어요. 산행이 부담스러우시면 강변 유원지에서 물 흐르는 소리만 들으셔도 충분히 쉬어 가실 수 있어요.

가을을 좋아하신다면 내면 광원리의 은행나무숲을 기억해 두세요. 한 사람이 아내를 위해 정성껏 심은 은행나무 2천여 그루가 늘어선 숲으로, 해마다 10월 한 달만 문을 연다고 해요. 올해는 이미 지났으니 내년 가을 나들이 계획에 넣어 두시면 좋겠어요.

먹거리로는 홍천 한우와 숯불에 굽는 화로구이가 널리 알려져 있어요. 홍천은 잣과 찰옥수수로도 이름난 고장이니, 돌아가시는 길에 전통시장에 들러 가족들 선물을 챙겨 보셔도 좋겠어요.

 


터미널에서 목적지까지, 돌아오는 차편부터 챙기세요

터미널에서 내리신 뒤 수타사나 팔봉산 같은 곳으로 가실 때는 택시나 군내 농어촌버스를 이용하시면 돼요. 짐이 많거나 다리가 불편하시다면 택시가 훨씬 수월합니다.

홍천은 땅이 워낙 넓어서, 읍내를 벗어나 면 지역으로 들어가는 버스는 한 번 놓치면 다음 차까지 오래 기다려야 할 수 있어요. 특히 은행나무숲이 있는 내면처럼 먼 곳은 이동 시간도 꽤 걸린답니다.

목적지에 도착하시면 돌아오는 버스 시간부터 꼭 확인해 두십시오. 정류장에 붙은 시간표를 휴대전화 사진으로 찍어 두시거나, 기사님께 막차 시간을 여쭤 두시면 마음 놓고 구경하실 수 있어요.

강과 산이 넉넉한 홍천에서 여유로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 오가는 길 내내 편안하시고, 즐거운 추억 많이 담아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