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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곽 도시 수원의 남쪽 관문, 권선동에 자리한 버스터미널

경기도 수원은 정조 임금의 뜻이 깃든 수원화성으로 이름난 도시예요. 늦가을이면 성곽을 따라 단풍과 억새가 어우러져, 천천히 걷기만 해도 마음이 넉넉해지지요.

흔히 '수원고속버스터미널'이라고 부르시는 이곳의 정식 이름은 '수원종합버스터미널'이에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한 건물에서 함께 출발하는 종합터미널이랍니다.

주소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경수대로 270(권선동)이에요. 수원역에서는 남동쪽으로 2.6km쯤 떨어져 있어서, 걸어오시기보다는 택시나 시내버스를 타고 오시는 편이 훨씬 수월합니다.

한 가지 꼭 기억해 두실 점이 있어요. 수원에는 이름이 비슷한 '서수원시외버스터미널'이 권선구 구운동에 따로 있습니다. 택시를 타실 때나 표를 예매하실 때, 출발지가 '수원종합버스터미널'(수원버스터미널)이 맞는지 꼭 확인하십시오.

 

수원버스터미널 경기 수원시 권선구 경수대로 270

전국 곳곳으로 이어지는 길, 어디로 떠나실 수 있을까요

수원종합버스터미널에서는 고속버스가 영남, 호남, 충청, 강원 등 전국 여러 지역으로 오가요. 여기에 경기도 안팎을 잇는 시외버스 노선까지 더해져, 수원 남부 지역 분들의 든든한 출발점이 되어 주고 있지요.

다만 운행 시간과 배차는 운수회사 사정이나 계절에 따라 수시로 바뀝니다. 아래 표는 큰 방향을 잡아 보시는 참고용으로만 보시고, 정확한 시간은 출발 전에 꼭 예매처에서 조회해 주세요.

주요 방면 운행 특징 및 이용 팁
부산·울산·대구 등 영남권 대도시 오래 타고 가시는 장거리 노선이에요. 주말과 명절에는 좌석이 금방 차니 며칠 전에 미리 예매해 두시길 권해 드려요.
광주·목포·순천·여수 등 호남권 남도 여행길에 많이 이용하시는 방면이에요. 우등, 프리미엄 등 버스 등급에 따라 좌석과 요금이 다르니 예매하실 때 함께 살펴보세요.
대전·세종·청주·공주 등 충청권 비교적 가까운 거리라 가볍게 다녀오시기 좋아요. 대전은 도착 터미널이 여러 곳일 수 있으니 내리실 곳 이름을 확인해 두세요.
동해·삼척·원주 등 강원 방면 동해 바다를 보러 가실 때 이용하시는 방면이에요. 일부 노선은 중간 정류소를 거쳐 가므로, 도착지 이름을 정확히 보고 표를 고르세요.
안동·진주·통영 등 경북·경남 시·군 고향 가시는 길에 많이 찾으시는 노선들이에요. 하루 운행 횟수가 많지 않을 수 있으니 돌아오는 표까지 함께 알아보시면 좋아요.
경기도 안팎의 주변 시·군 시외버스로 운행되는 노선이 많아요. 고속버스와 예매처가 다르니 아래 예매 안내를 참고해 주세요.

 

고속버스 예매 바로가기


스마트폰 예매, 전날 밤 가족과 함께 해 두시면 든든해요

작은 화면을 들여다보며 날짜와 시간을 고르다 보면 손이 자꾸 멈칫하게 되지요. 그럴 때는 떠나기 전날 저녁, 자녀분이나 배우자분과 나란히 앉아 함께 예매해 두시는 걸 권해 드려요.

표를 미리 사 두시면 당일 아침 매표소 앞에서 마음 졸이실 일이 없어요. 휴대전화에 승차권 화면이 저장되어 있으니 버스 탈 때 보여 주기만 하시면 됩니다.

이 터미널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함께 있으니, 고속버스라면 코버스를 먼저 보시고 시외버스라면 아래 시외버스 예매처를 살펴보세요. 아래 공식 예매처에서는 정확한 실시간 시간표도 조회하실 수 있어요.

시외버스는 노선마다 예매되는 사이트가 다를 수 있어요. 한 곳에서 원하시는 노선이 보이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다른 예매처에서도 한 번 더 찾아보세요.

터미널에 도착해서 무인 발권기 앞에 서니 막막하시다면, 망설이지 말고 매표 창구 직원분께 행선지를 말씀하세요. 기다리시는 분들이나 버스 기사님께 여쭈셔도 다들 기꺼이 알려 주실 거예요.


수원에 내리셨다면, 갈비 한 상과 화성 성곽길 산책을

수원에 오셨다면 수원화성은 꼭 한번 들러 보세요. 1997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성곽으로, 팔달문과 장안문, 화서문을 따라 걷는 길이 참 아름다워요.

성곽 안쪽에는 정조 임금이 머물던 화성행궁도 있어요. 성곽길이 오르막이 있는 구간도 있으니, 무리하지 마시고 평탄한 구간 위주로 천천히 둘러보셔도 충분합니다.

먹거리로는 큼직한 양념 소갈비인 수원 왕갈비가 단연 으뜸이에요. 팔달문 근처에는 통닭집이 모여 있는 이른바 '통닭거리'와 팔달문시장, 지동시장 같은 전통시장도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지요.

 


돌아오는 길까지 편안하도록, 이동하실 때 챙기실 것들

터미널에서 내리신 뒤 목적지까지는 택시나 시내버스를 이용하시면 돼요. 수원 시내는 버스 노선이 많은 편이지만, 짐이 있거나 길이 낯서시면 택시가 한결 마음 편하실 거예요.

수원 근교의 시골 마을로 들어가신다면 이야기가 조금 달라요. 농어촌 노선은 버스 간격이 길 수 있으니, 도착하시자마자 돌아오는 차편 시간부터 현지 정류장이나 주민분께 확인해 두십시오.

돌아가시는 고속·시외버스 표도 미리 예매해 두시면 하루 일정을 여유 있게 짤 수 있어요. 출발 시각보다 조금 일찍 터미널에 도착하셔서, 타는 곳을 차분히 확인하신 뒤 버스에 오르시길 바랍니다.

성곽 너머로 지는 늦가을 노을처럼, 이번 수원 나들이가 오래도록 따뜻하게 기억되시길 바라요. 부디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