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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이 감싸 안은 새 도시, 세종의 관문에서 여정을 시작합니다

강바람이 한결 선선해지는 계절이면 세종시 금강변의 풍경도 차분하게 물들어요. 관공서가 모인 행정 도시로만 알려졌던 세종은 이제 수목원과 호수공원, 금강 위의 둥근 보행교까지 품은 나들이 도시가 되었습니다.

오늘 안내해 드릴 곳은 흔히 '세종고속버스터미널'이라고 부르는 곳으로, 정식 이름은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이에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한곳에서 함께 출발하는 터미널이라, 예매하실 때 이 이름으로 찾으시면 훨씬 수월합니다.

터미널은 세종특별자치시 대평동에 있고, 도로명 주소는 갈매로 37-12예요. 택시를 타실 때는 기사님께 "세종 고속시외버스터미널 가 주세요"라고 말씀하시면 됩니다.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 세종특별자치시 갈매로 37-12

서울 강남부터 공주·서산까지, 이 터미널에서 닿는 길들

세종은 나라의 한가운데쯤 자리한 도시라 사방으로 가는 노선이 고루 있는 편이에요. 서울과 경기 남부로 가는 고속버스는 물론, 충남 곳곳을 잇는 시외버스도 많이 다닙니다.

아래 표는 주요 운행 방면을 정리한 것이에요. 노선은 운수사 사정에 따라 새로 생기거나 없어지기도 하니, 참고용으로 보아 주세요.

주요 방면 운행 특징 및 이용 팁
서울 방면 서울 서초구(강남 쪽 고속버스터미널)와 광진구(동서울) 방면 노선이 있어요. 서울 안에서도 내리는 터미널이 다르니 표를 고르실 때 도착지를 꼭 확인하세요. 주말과 명절에는 미리 예매하시는 편이 마음 편합니다.
인천공항 방면 공항을 오가는 노선이 있어요. 비행기 시간에 맞춰야 하니 넉넉한 시간대의 차를 미리 예매해 두시길 권해 드려요.
경기 남부 방면 수원, 성남(분당), 용인, 오산 등 경기 남부 도시로 가는 노선이 있어요. 중간에 다른 곳을 거쳐 가는 차도 있으니 경유지를 살펴보세요.
대전·청주 등 가까운 대도시 대전과 청주 방면으로도 차가 다녀요. 가까운 거리라 시내 교통과 비교해 편한 쪽을 고르시면 됩니다.
충남 도내 방면 공주, 논산, 당진, 서산, 예산, 홍성, 태안 등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다녀요. 시외버스는 노선마다 예매되는 사이트가 다를 수 있으니 한 곳에서 안 보이면 다른 곳도 찾아보세요.
영남·호남·강원 원거리 방면 안동, 포항, 경주, 진주, 사천, 통영, 거제, 전주, 군산, 목포, 광주, 춘천 방면 노선이 있어요. 먼 길일수록 하루 운행 횟수가 많지 않을 수 있으니 날짜를 정하시면 바로 시간표부터 확인하세요.

 

버스 출발 시각과 배차는 계절과 운수사 사정에 따라 수시로 바뀝니다. 길을 나서기 전에 반드시 예매처에서 실시간 시간표를 확인하십시오.


휴대전화가 낯설어도 괜찮습니다, 차표는 이렇게 준비하세요

작은 화면에서 날짜와 좌석을 고르다 보면 손이 머뭇거려지는 게 당연해요. 그럴 땐 자녀나 손주가 집에 들렀을 때 함께 앱을 깔고, 다음 나들이 표를 한 번 같이 예매해 보세요.

한 번 해 보시면 다음부터는 훨씬 수월해지고, 혹시 헷갈리면 화면을 찍어 가족에게 보내 물어보셔도 됩니다. 이 터미널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를 함께 운영하므로, 고속버스는 코버스에서, 시외버스는 버스타고나 티머니 시외버스에서 찾아보시면 돼요.

위 예매처에서 정확한 실시간 시간표를 조회하실 수 있어요. 시외버스는 터미널과 노선에 따라 예매되는 곳이 다를 수 있으니, 한 사이트에서 원하는 차가 보이지 않으면 다른 사이트도 꼭 확인해 보세요.

현장에서 무인 발권기 앞에 서면 막막하실 수 있어요. 그럴 때는 매표 창구로 가셔서 "어디 가는 몇 시 차표 주세요"라고 말씀하시면 되고, 줄 선 옆 분이나 버스 기사님께 여쭈셔도 다들 기꺼이 도와주십니다.

 


세종에 오셨다면 걸어 보고 맛보면 좋을 것들

세종의 대표 풍경으로는 금강 위의 금강보행교, 흔히 '이응다리'라고 부르는 다리를 꼽을 수 있어요. 한글 자음 'ㅇ'을 닮은 둥근 모양이고,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반포하신 해를 기려 둘레를 1446m로 지었다고 합니다.

도심 가운데에는 넓은 인공호수가 있는 세종호수공원과, 사계절 꽃과 나무를 볼 수 있는 국립세종수목원이 있어요. 수목원은 쉬는 날이 정해져 있으니 방문 전에 운영일을 확인해 보세요.

정부세종청사 옥상정원은 세계에서 가장 긴 옥상정원으로 기네스북에 오른 곳이에요. 다만 개방 기간과 방식이 정해져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먹거리로는 세종의 대표 특산물인 조치원 복숭아를 빼놓을 수 없어요. 향이 좋고 과즙이 풍부하기로 이름나 해마다 여름이면 복숭아 축제가 열리고, 조치원 전통시장의 오일장 구경도 정겨운 나들이가 됩니다.


터미널에서 목적지까지, 그리고 돌아오는 길까지 챙기세요

세종이 처음이시라면 터미널에서 택시를 타시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해요. 도심 안에서는 간선급행버스(BRT)를 비롯한 시내버스도 다니니, 익숙하신 분은 버스를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다만 조치원이나 읍·면 지역처럼 도심에서 떨어진 곳으로 가는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 수 있어요. 기다리는 시간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으니 시간을 넉넉히 잡아 두세요.

목적지에 도착하시면 돌아오는 시내버스와 고속·시외버스 시간을 먼저 확인해 두십시오. 막차를 놓치면 낯선 곳에서 곤란해질 수 있으니까요.

넉넉한 마음으로 준비하시면 세종 나들이는 한결 가볍고 즐거워질 거예요. 강바람 맞으며 걷는 이응다리 위에서 좋은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