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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의 고장 유성, 버스 타는 곳이 새로 바뀌었어요

대전 유성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따끈한 온천부터 떠올리실 거예요. 찬바람이 슬슬 불기 시작하는 가을이면, 단풍 구경 겸 온천욕을 하러 유성을 찾는 발걸음도 늘어나지요.

그런데 꼭 먼저 알려 드릴 소식이 있습니다. 예전에 '유성시외버스터미널' 또는 '유성시외버스정류소'라고 부르던 곳의 버스들이 이제는 새로 지은 유성복합터미널(유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타고 내립니다.

유성복합터미널은 대전광역시 유성구 구암동, 대전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 가까이에 있으며, 2026년 1월 말부터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어요. 옛 정류소만 기억하고 가시면 헷갈리실 수 있으니, 길을 나서기 전에 꼭 '유성복합터미널'로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새 터미널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함께 드나드는 곳이에요. 서울, 청주, 공주 등 여러 방면으로 가는 버스가 이곳에서 출발하고 도착합니다.

 

유성복합터미널 대전 유성구 유성대로 693

지하철역과 가까워 오가는 길이 한결 편해졌어요

유성시외버스터미널의 가장 큰 장점은 대중교통과 바로 이어진다는 점이에요. 도시철도 1호선 구암역이 가까이 있고, 대전의 간선급행버스(BRT)와 시내버스, 택시와도 연결되도록 지어졌습니다.

대전 시내 다른 동네에서 오실 때는 지하철을 타고 구암역에서 내리시면 마음이 한결 놓이실 거예요. 버스로 오신다면 터미널 개통에 맞춰 노선이 조정된 시내버스도 있으니, 정류장 안내판이나 휴대전화 지도로 '유성복합터미널' 또는 '구암역'을 찾아보시면 됩니다.

또 대전시는 이 터미널을 지을 때 타고 내리는 곳과 갈아타는 길을 짧고 단순하게 모아, 어르신과 몸이 불편한 분들도 덜 걷고 덜 기다리도록 신경 썼다고 밝혔어요. 처음 가시는 길이라도 너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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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방면으로 가는 버스가 있을까요

유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서울·청주·공주 등 30여 개 노선의 고속·시외버스가 다닙니다. 아래 표는 대표적인 방면과 알아 두시면 좋은 점을 정리한 것이에요.

주요 방면 운행 특징 및 이용 팁
서울·수도권 방면 찾는 분이 많은 방면이라 주말과 명절에는 좌석이 빨리 찹니다. 고속버스는 코버스에서, 시외버스는 시외버스 예매처에서 미리 예매해 두시면 좋아요.
청주 등 충북 방면 가까운 이웃 도시라 오가는 분이 꾸준합니다. 버스가 중간에 들르는 곳이 있는지 예매 화면에서 '경유지'를 함께 살펴보세요.
공주 등 충남 방면 도내 이웃 시·군을 잇는 노선입니다. 도착지에서 다시 시내버스나 농어촌버스로 갈아타실 계획이라면, 갈아탈 버스 시간도 함께 알아 두세요.
호남 등 그 밖의 대도시 방면 먼 곳으로 가는 노선은 하루 운행 횟수가 많지 않을 수 있어요. 출발 전날 시간표를 꼭 확인하시고 미리 표를 사 두시길 권합니다.

운행 시각과 배차는 운수회사 사정에 따라 수시로 바뀝니다. 출발 전에는 반드시 아래 예매처에서 최신 시간표를 확인하십시오.

 


표 사는 일이 막막하시다면, 이렇게 해 보세요

스마트폰 화면 속 작은 글씨를 들여다보며 표를 사려면 누구라도 진땀이 나지요. 그럴 때는 혼자 애쓰지 마시고, 가는 날과 목적지만 정해서 자녀분께 "이 날 이 시간쯤 버스 표 좀 봐 줄래?" 하고 부탁해 보세요.

함께 사는 가족이 없으시다면 전날 저녁 여유로울 때 천천히 시간표만 미리 살펴 두셔도 좋습니다. 몇 시쯤 버스가 있는지 알고 나서면 터미널에서 훨씬 덜 서두르게 돼요.

유성복합터미널은 고속버스와 시외버스가 함께 다니므로, 타실 버스 종류에 맞는 곳에서 조회하시면 됩니다. 정확한 실시간 시간표는 아래 공식 예매처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

시외버스는 노선에 따라 예매되는 사이트가 다를 수 있어요. 한 곳에서 원하시는 버스가 보이지 않으면, 다른 예매처에서도 한 번 더 찾아보세요.

터미널에 도착해서 무인 발권기 앞에서 손이 멈추시더라도 조금도 부끄러워하실 일이 아닙니다. 매표 창구 직원이나 옆에 계신 분께 "이것 좀 도와주시겠어요?" 하고 한마디 건네시면 대부분 기꺼이 도와주십니다. 버스에 오르실 때 행선지가 맞는지 기사님께 한 번 더 여쭤보시면 마음도 든든하지요.


내리신 김에 유성의 온천과 맛을 즐겨 보세요

유성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한 유성은 오래전부터 온천으로 이름난 고장입니다. 버스 여행 끝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먼 길의 피로가 스르르 풀리지요.

자연을 좋아하신다면 대전과 충남에 걸쳐 있는 계룡산국립공원도 가까워요. 유성 쪽 수통골 일대는 비교적 완만한 산책길이 있어 가볍게 걷기 좋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학의 도시 대전답게 유성구에는 국립중앙과학관과 엑스포 한빛탑도 있어, 손주와 함께 나들이하기에도 좋아요.

먹거리로는 대전 사람들이 즐겨 찾는 칼국수와 두부두루치기를 권해 드립니다. 대전은 칼국숫집이 많기로 유명해서, 쌀쌀한 날 뜨끈한 국물 한 그릇이면 여행의 맛이 한층 깊어집니다.

장 구경을 좋아하신다면 유성의 오일장도 들러 보세요. 장날은 바뀔 수 있으니 가시기 전에 유성구청 안내 등으로 날짜를 확인해 두시면 헛걸음하지 않으십니다.


돌아오는 버스 시간까지 챙기면 하루가 편안해요

유성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목적지로 가실 때는 택시나 시내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대전 시내라면 구암역에서 지하철을 타시는 것도 편리한 방법이에요.

다만 대전을 벗어나 공주나 주변 시·군의 시골 마을로 들어가신다면, 그곳 농어촌버스는 배차 간격이 꽤 길 수 있습니다. 도착하시면 돌아오는 차편 시간부터 먼저 확인해 두십시오.

돌아가는 고속·시외버스 표도 가능하면 미리 예매해 두시면 좋아요. 넉넉한 마음으로 길을 나서시면, 유성의 따뜻한 온천물처럼 편안한 하루가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