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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밀꽃 이야기가 피어나는 평창 용평면, 그 길목에 자리한 장평터미널

강원도 평창군 용평면에는 오래전부터 영동 지방을 오가는 길손들이 쉬어 가던 장평이라는 마을이 있어요. 오늘 소개해 드릴 장평시외버스터미널이 바로 이곳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장평은 이효석 선생의 소설 「메밀꽃 필 무렵」의 무대로 잘 알려진 봉평과 아주 가까워요. 소설 속 허 생원이 장돌림을 하며 걷던 그 길이 바로 이 일대라고 생각하시면 정겹게 느껴지실 거예요.

가을이면 오대산 자락이 붉게 물들고, 겨울이면 대관령 쪽으로 하얀 눈이 소복이 쌓이는 고장이지요.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 주는 평창 여행이 이 작은 터미널에서 시작됩니다.

장평시외버스터미널은 규모가 아담한 시외버스터미널이에요. 그래서 오늘은 터미널 안 모습보다는 어디로 가는 버스가 있는지, 표는 어떻게 마련하시면 편한지, 내려서 어디를 둘러보시면 좋은지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말씀드릴게요.

 

장평시외버스터미널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용평면 금송길 6

서울에서 강릉까지, 장평에서 닿을 수 있는 길들

장평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한 장평은 영동고속도로가 지나는 길목이라 서울과 강릉 사이를 오가는 버스가 들르는 곳이에요. 수도권으로 올라가는 차편과, 진부·횡계를 거쳐 강릉으로 내려가는 차편이 이 터미널의 중심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주요 방면을 표로 정리해 드렸어요. 다만 운행 횟수와 시간은 운수사 사정과 계절에 따라 수시로 바뀌니, 길을 나서기 전에 꼭 예매처에서 다시 한번 조회해 주십시오.

주요 방면 운행 특징 및 이용 팁
서울 동서울터미널 방면 수도권으로 오가실 때 가장 많이 이용하시는 노선이에요. 주말이나 명절, 단풍철에는 자리가 일찍 찰 수 있으니 미리 예매해 두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서울 남부터미널 방면 서울 남쪽에 사시는 분들께 편한 노선이에요. 동서울 방면보다 운행이 적은 편이니 돌아오시는 차편까지 함께 확인해 두세요.
원주 방면 도내 큰 도시인 원주로 이어지는 노선이에요. 원주에서 다른 지역으로 갈아타실 때 쓰기 좋습니다.
진부·횡계·강릉 방면 동쪽으로 가는 차는 진부와 횡계를 거쳐 강릉까지 가는 경우가 많아요. 오대산이나 대관령 쪽으로 가실 때도 이 방면 버스를 타시면 됩니다.

 

장평에 들르는 버스 중에는 다른 터미널에서 출발해 거쳐 가는 차가 많아요. 길 사정에 따라 조금 늦게 들어올 수도 있으니, 표에 적힌 시각보다 여유 있게 나와 기다리시기 바랍니다.

 

시외버스터미널 예매 바로가기


표 사는 일이 막막하실 때, 이렇게 해 보세요

요즘은 버스표도 휴대전화로 사는 일이 많아져서, 손에 익지 않으면 괜히 마음이 급해지시지요. 그럴 때는 혼자 애쓰지 마시고 주말에 자녀분이나 손주와 함께 앉아 표를 미리 사 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장평시외버스터미널은 시외버스터미널이라 시외버스 예매처에서 먼저 찾아보시면 됩니다. 아래 공식 예매처에서 정확한 실시간 시간표를 조회하실 수 있어요.

시외버스는 노선마다 표를 파는 곳이 다를 수 있어요. 한 곳에서 장평이 나오지 않는다고 해서 버스가 없는 것은 아니니, 다른 예매처에서도 한 번 더 찾아봐 주세요.

현장에서 표를 사실 때 발권기 화면이 어렵게 느껴지시면 망설이지 말고 매표 창구에 말씀해 보세요. 창구가 닫혀 있다면 옆에 계신 분이나 버스 기사님께 여쭈어도 대부분 친절히 알려 주신답니다.

 


장평에 내리셨다면, 메밀 향 가득한 평창의 맛과 풍경을

평창에 오셨다면 메밀 음식은 꼭 한번 맛보세요. 시원한 메밀막국수와 얇게 부친 메밀전병은 이 고장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널리 알려져 있어요.

가까운 봉평에는 이효석 선생을 기리는 효석문화마을이 있어 소설 속 풍경을 떠올리며 천천히 걸어 보시기 좋습니다. 늦여름부터 초가을 사이 메밀꽃이 하얗게 피는 무렵이면 더욱 운치가 있어요.

조금 더 동쪽으로 가시면 오대산국립공원과 천년 고찰 월정사가 기다리고 있어요. 전나무 숲길은 걷기에 무리가 없어 어르신들께서도 많이 찾으시는 곳입니다.

평창은 겨울 송어로도 이름난 고장이라, 날이 추워지는 계절에 오시면 송어 요리를 맛보시는 것도 즐거운 추억이 될 거예요.


돌아오는 길까지 챙기는 든든한 여행 마무리

장평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려 목적지까지 가실 때는 택시나 농어촌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다만 시골 마을을 도는 버스는 배차 간격이 길 수 있으니, 내리시자마자 돌아오는 차편 시간부터 현지에서 확인해 두십시오.

특히 서울로 올라가는 막차 시간은 미리 알아 두셔야 마음 놓고 구경하실 수 있어요. 돌아오는 표까지 한꺼번에 예매해 두시면 더욱 든든합니다.

산간 지방이라 겨울철에는 눈 때문에 길이 미끄럽고 버스가 늦어질 수도 있어요. 따뜻한 옷차림으로 여유 있게 다녀오시길 바라며, 평창의 맑은 공기 속에서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