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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와 충북이 맞닿은 고을, 안성 죽산면에서 길을 나서요

오늘은 경기도 안성시 죽산면에 자리한 죽산시외버스터미널을 안내해 드리려고 해요. 죽산면은 안성시의 동쪽, 충청북도 진천·음성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예로부터 경기와 충청을 잇는 길목 역할을 해 온 고장입니다.

봄에는 산자락마다 진달래가 피고, 가을이면 너른 들판이 누렇게 익어 가는 전형적인 농촌 풍경이 펼쳐져요. 면 소재지 삼거리에는 고려 시대에 몽골군을 막아 낸 송문주 장군의 동상이 우뚝 서 있어, 이 고장이 품은 오랜 이야기를 짐작하게 해 줍니다.

규모가 아주 큰 터미널은 아니지만, 서울과 경기 남부, 충북과 강원 일부까지 이어지는 시외버스가 오가는 곳이에요. 처음 오시는 분도 차근차근 따라오실 수 있도록 쉽게 풀어 말씀드릴게요.

 

죽산시외버스터미널 경기 안성시 죽산면 죽주로 290

죽산에서 버스로 닿을 수 있는 곳들을 살펴볼게요

죽산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서울은 물론 경기도 여러 도시와 충청북도, 강원도 방면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운행되고 있어요. 아래 표에 주요 운행 방면과 알아 두시면 좋은 점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주요 방면 운행 특징 및 이용 팁
서울 방면 (동서울 등) 다른 방면에 비해 운행이 잦은 편이에요. 다만 주말이나 명절 전후에는 좌석이 일찍 찰 수 있으니 미리 예매해 두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경기 남부 주요 도시 (수원, 용인, 성남 분당, 오산, 평택, 안산 등) 행선지가 다양한 대신 노선마다 하루 운행 횟수 차이가 커요. 가시려는 도시의 시간표를 꼭 따로 조회해 보세요.
안성 시내 및 이천, 양평 방면 안성 시내와 이천 방면은 가까운 거리라 생활 이동에 많이 쓰여요. 양평 방면은 운행이 드문 편이라 시간을 잘 맞추셔야 합니다.
인천 방면 하루 운행 횟수가 적은 노선이에요. 돌아오는 차편 시간까지 함께 확인하고 일정을 잡으시길 권해 드려요.
충북(진천, 음성, 충주) 및 강원 원주 방면 충청·강원 쪽으로 넘어갈 때 유용한 노선이에요. 중간에 여러 곳을 들르는 경우가 있으니 내리실 곳을 기사님께 미리 말씀드리면 좋습니다.

 

위 내용은 주요 방면만 간추린 것이에요. 시외버스의 운행 시간과 횟수는 운수회사 사정에 따라 수시로 바뀌므로, 출발 전에 반드시 실시간 시간표를 조회하시기 바랍니다.

 

시외버스터미널 예매 바로가기


표 예매가 낯설어도 괜찮아요, 이렇게 해 보세요

스마트폰으로 표를 사는 일이 처음에는 누구에게나 어렵게 느껴져요. 혼자 애쓰시기보다는 가족과 함께 한번 해 보시면 다음부터는 한결 수월해집니다.

예를 들어 가실 날짜와 행선지를 정해 두셨다면, 자녀분께 전화 한 통으로 "이날 죽산에서 동서울 가는 표 좀 봐 달라"고 부탁해 보세요. 함께 화면을 보며 한 번 예매해 보시면 순서가 금방 손에 익으실 거예요.

죽산시외버스터미널은 시외버스터미널이므로, 시외버스 예매처를 먼저 살펴보시면 됩니다. 아래 공식 예매처에서 정확한 실시간 시간표를 조회하실 수 있어요.

시외버스는 터미널이나 노선에 따라 예매되는 사이트가 서로 다를 수 있어요. 한 곳에서 원하시는 노선이 보이지 않으면 당황하지 마시고 다른 예매처에서도 한번 찾아보세요.

현장에서 표를 사실 때 발권기 화면이 잘 보이지 않거나 순서가 헷갈리시면, 매표 창구에 계신 분께 행선지만 또박또박 말씀하셔도 충분합니다. 주변 승객이나 버스 기사님께 여쭤보시는 것도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니 편하게 도움을 청하세요.

 


천년 고찰 칠장사와 죽주산성, 걸음을 옮겨 볼까요

죽산까지 오셨다면 꼭 들러 보실 만한 곳이 칠장사예요. 칠현산 기슭에 자리한 이 절은 신라 때 창건되었다고 전해지는 오래된 사찰로, 일곱 명의 악인이 이곳에서 교화되어 어진 사람이 되었다는 이야기에서 이름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암행어사 박문수가 이곳에서 기도를 올린 뒤 과거에 급제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서, 자녀나 손주의 시험 합격을 비는 분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기도 해요. 경내가 고즈넉해서 천천히 거닐기만 해도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또 한 곳, 죽주산성도 함께 기억해 두세요. 고려 시대 송문주 장군이 주민들과 힘을 모아 몽골군을 막아 낸 곳으로 알려진 산성이라, 역사에 관심이 있으신 분께 뜻깊은 나들이가 될 거예요.


안성의 맛을 즐기고, 돌아오는 차편까지 챙겨 두세요

안성은 예부터 '안성맞춤'이라는 말이 생길 만큼 놋그릇, 즉 유기로 이름난 고장이에요. 또 달고 시원한 안성 배와 안성맞춤 한우도 널리 알려진 자랑거리이니, 여행길에 맛보시거나 선물로 챙겨 가시면 좋겠습니다.

터미널에서 내리신 뒤 칠장사나 죽주산성처럼 조금 떨어진 곳으로 가실 때는 택시나 시내버스를 이용하시면 돼요. 다만 시골 노선 버스는 하루 운행 횟수가 적어 한 대를 놓치면 오래 기다리셔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목적지에 도착하시면 돌아오는 버스 시간을 현지에서 꼭 먼저 확인해 두십시오. 택시를 타셨다면 돌아올 때 부를 수 있는 연락처를 기사님께 미리 여쭤 두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에요.

조금만 미리 챙기시면 죽산 나들이가 한결 여유롭고 즐거워질 거예요. 부디 편안하고 안전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