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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이 휘감아 도는 마을, 창녕 남지읍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경상남도 창녕군의 남쪽, 낙동강이 넉넉하게 굽이쳐 흐르는 곳에 남지읍이 자리하고 있어요. 남지시외버스터미널은 바로 이 남지읍에 있는 시외버스 터미널입니다.

남지라는 이름을 들으면 많은 분들이 봄날의 노란 유채꽃을 먼저 떠올리십니다. 남지읍 낙동강 둔치에는 단일 면적으로 전국에서 가장 넓다고 알려진 유채꽃 단지가 있어, 해마다 봄이면 강변 전체가 노랗게 물들어요.

꽃철이 아니어도 강바람 맞으며 걷기 좋은 곳이 많은 고장입니다. 오늘은 남지까지 버스로 편안하게 오고 가실 수 있도록, 차편과 예매 방법, 그리고 둘러보시면 좋을 곳들을 차근차근 안내해 드릴게요.

 

남지버스터미널 경남 창녕군 남지읍 동포옛길 25

남지에서 어디까지 버스가 닿을까요

남지시외버스터미널은 고속버스가 아닌 시외버스가 드나드는 곳이에요. 큰 도시 터미널처럼 노선이 많지는 않지만, 경남과 대구, 부산, 그리고 서울까지 이어지는 길이 열려 있습니다.

아래 표는 주요 운행 방면과 이용하실 때 알아두시면 좋은 점을 정리한 것이에요. 운행 시각과 배차는 운수회사 사정에 따라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표에는 일부러 넣지 않았습니다.

주요 방면 운행 특징 및 이용 팁
창원 마산 방면 남지에서 가장 가까운 큰 도시 방면이에요. 병원 진료나 장보기로 오가시는 분이 많으니, 돌아오는 차편 시각도 미리 함께 확인해 두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대구 방면 (서부정류장) 대구 서부정류장으로 바로 이어지는 노선이 있어요. 대구 시내에서 다른 곳으로 갈아타실 분은 서부정류장에서 지하철이나 시내버스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부산 방면 (서부 사상) 부산 사상 쪽 서부버스터미널로 가는 노선이 있어요. 부산 도착 후에는 바로 옆 도시철도로 갈아타기가 비교적 수월한 편입니다.
서울 방면 (남부터미널) 먼 거리를 가는 노선이라 하루 운행이 많지 않을 수 있어요. 명절이나 주말에는 좌석이 금방 찰 수 있으니 며칠 전에 미리 예매해 두시기를 권합니다.
창녕읍·영산 등 군내 방면 창녕읍 쪽 터미널과 영산으로 이어지는 차편이 있어요. 우포늪이나 화왕산처럼 창녕읍 쪽 명소를 들르실 때 연결 수단으로 쓰실 수 있습니다.

 

남지시외버스터미널 시간표는 계절과 요일, 운수회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출발 전에는 반드시 아래 예매처에서 실시간 시간표를 한 번 더 확인하십시오.

 

시외버스터미널 예매 바로가기


표 끊는 일이 막막하실 때, 이렇게 해 보세요

요즘은 표 한 장 사는 데도 휴대전화며 기계를 써야 하니, 처음에는 누구라도 손이 멈칫하기 마련이에요. 그럴 때는 떠나기 전날 저녁, 자녀분께 가실 날짜와 행선지를 카카오톡으로 보내고 예매를 부탁해 보시면 어떨까요.

직접 해 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아래 사이트에서 날짜와 출발지, 도착지만 고르시면 실시간 시간표를 보실 수 있어요. 남지는 시외버스 터미널이므로 시외버스 예매처부터 살펴보시면 됩니다.

시외버스는 터미널마다 표가 팔리는 사이트가 다를 수 있어요. 한 곳에서 남지가 조회되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마시고 다른 예매처에서도 찾아봐 주세요.

남지시외버스터미널에 직접 가서 표를 사실 때 발권기 화면이 낯설게 느껴지신다면, 망설이지 말고 매표 창구에 말씀해 주세요. 줄 서 계신 분이나 버스 기사님께 "이 차가 마산 가는 차 맞습니까?" 하고 한 번 여쭤보시는 것도 전혀 부끄러운 일이 아닙니다.

 


노란 꽃길과 강변 벼랑길, 남지에서 걸어볼 만한 곳

남지시외버스터미널이 위치한 남지에 오셨다면 낙동강 유채꽃 단지를 빼놓을 수 없어요. 해마다 4월 중순 무렵이면 남지체육공원 일원에서 창녕낙동강유채축제가 열려, 꽃밭과 강물이 어우러진 풍경을 보러 많은 분들이 찾아오십니다.

유채꽃 단지 끝자락에서는 '창녕 남지 개비리'로 이어지는 길도 만나실 수 있어요. 낙동강 벼랑을 따라 난 옛 오솔길로, 2021년에 국가 명승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다만 개비리 길은 강가 벼랑을 끼고 걷는 길이라 오르내림이 있어요. 무릎이 편치 않으신 분은 무리하지 마시고, 편한 신발을 신고 일행과 함께 천천히 걸으시기 바랍니다.

조금 더 시간을 내실 수 있다면 창녕군의 다른 명소도 함께 둘러보셔도 좋아요. 국내 최대 자연 늪지로 꼽히는 우포늪, 봄이면 진달래로 붉게 물드는 화왕산, 따끈한 물로 이름난 부곡온천이 모두 창녕군 안에 있습니다.


창녕의 맛을 챙기시고, 돌아오는 차편도 꼭 챙기세요

창녕은 마늘과 양파로 이름난 고장이에요. 특히 우리나라 양파 재배가 처음 시작된 곳으로 알려져 있어, 제철에 들르시면 달큰한 햇양파를 한 망 사 가시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창녕 장터 쪽에서는 소의 수구레를 넣고 얼큰하게 끓여 내는 수구레국밥이 오래전부터 알려져 있어요. 여행길에 든든한 국밥 한 그릇이 생각나신다면 한 번 맛보셔도 좋겠습니다.

남지시외버스터미널에서 내리신 뒤 유채꽃 단지나 개비리처럼 조금 떨어진 곳에 가실 때는 택시나 농어촌버스를 이용하시면 돼요. 일행이 두세 분이라면 택시가 오히려 덜 번거로울 수 있습니다.

시골 노선은 버스 사이 간격이 길어 한 대를 놓치면 한참을 기다려야 할 수 있어요. 목적지에 도착하시면 돌아오는 버스 시각부터 먼저 확인해 두십시오.

강바람 맞으며 꽃길을 걷고, 따끈한 국밥으로 속을 데우는 하루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남지까지 오시는 길, 부디 편안하고 즐거우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