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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라가야의 옛 왕들이 잠든 고장, 함안에 오신 것을 환영해요

경상남도 한가운데쯤 자리한 함안은 1,500여 년 전 가야 연맹 가운데 하나였던 아라가야의 땅이었어요. 들판 위로 둥글게 솟은 커다란 무덤들이 지금도 그 시절의 이야기를 조용히 들려주는 곳이랍니다.

함안버스터미널은 함안군 가야읍에 있어요. 가야읍은 함안의 중심이 되는 동네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말이산고분군도 같은 가야읍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봄에는 들녘이 푸르게 깨어나고, 여름이면 함안 수박이 제철을 맞으며, 가을에는 고분 능선 위로 맑은 하늘이 펼쳐져요. 어느 계절에 오셔도 차분하게 걷기 좋은 고장입니다.

 

함안버스터미널 경남 함안군 가야읍 함마대로 1636-16

2. 함안에서 버스는 어디로 다니나요

함안버스터미널은 시외버스가 오가는 터미널이에요. 함안군 안쪽 마을로 들어가는 농어촌버스도 이곳을 중심으로 다니고 있습니다.

아래 표는 주요 운행 방면과 이용하실 때 알아두시면 좋은 점을 정리한 것이에요. 구체적인 출발 시각과 배차는 운수회사 사정에 따라 자주 바뀌므로 표에 적지 않았습니다.

주요 방면 운행 특징 및 이용 팁
창원(마산) 방면 함안에서 가장 가까운 대도시라 오가는 분이 많은 방면이에요. 마산에서 다른 지역 버스나 기차로 갈아타실 때도 편리합니다.
부산(서부·사상) 방면 부산 서쪽의 사상 터미널로 향하는 노선이 있어요. 주말이나 명절에는 좌석이 빨리 찰 수 있으니 미리 예매해 두시면 마음이 편합니다.
진주 방면 서부 경남의 중심 도시인 진주로 이어지는 방면이에요. 군북 등을 거쳐 가는 차가 있으니 타기 전에 경유지를 한 번 확인해 주세요.
의령·합천 등 이웃 군 방면 이웃 군으로 가는 노선은 작은 마을 정류소를 여러 곳 거쳐 가는 경우가 많아요. 하루 운행 횟수가 많지 않을 수 있으니 돌아오는 차편까지 함께 살펴 두세요.
수도권 방면 운행 여부와 횟수가 바뀔 수 있는 방면이에요. 출발 전에 예매 사이트에서 오늘 운행하는 차가 있는지 꼭 조회해 보세요.

 

시간표와 배차는 수시로 바뀌므로, 집을 나서기 전에 반드시 예매처에서 실시간 시간표를 조회하십시오. 경로 할인 같은 요금 혜택도 노선과 운수회사마다 다를 수 있으니 예매할 때 함께 확인해 보시면 좋아요.

 


3. 표 끊는 일, 혼자 끙끙 앓지 않으셔도 돼요

스마트폰 화면을 몇 번 눌러야 하는지, 발권기 앞에서 무엇부터 해야 하는지 막막하게 느껴지실 때가 있지요. 그럴 땐 출발 하루 전 저녁에 자녀나 손주에게 전화 한 통 걸어 "함안에서 마산 가는 표 좀 같이 봐 다오" 하고 부탁해 보세요.

함안버스터미널은 시외버스 터미널이라, 시외버스 예매 사이트에서 먼저 찾아보시는 것이 좋아요. 아래 공식 예매처에서 정확한 실시간 시간표를 조회하실 수 있습니다.

시외버스는 터미널마다 예매가 되는 사이트가 다를 수 있어요. 한 곳에서 함안이 조회되지 않더라도 실망하지 마시고 다른 사이트에서도 찾아보세요.

함안버스터미널에 도착해서 발권기가 낯설게 느껴지신다면 매표소 창구로 바로 가셔도 괜찮습니다. 직원분께 행선지만 말씀하시면 되고, 타는 곳이 헷갈리실 땐 버스 앞에 서 계신 기사님께 "이 차 마산 가요?" 하고 여쭤보시면 친절히 알려 주실 거예요.

 


4. 세계유산 고분 길을 걷고, 달콤한 함안 수박도 맛보세요

함안에 오셨다면 가야읍의 말이산고분군은 꼭 한번 들러 보세요. '말이산'은 '머리산', 곧 우두머리의 산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해요. 2023년 다른 가야고분군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고분군 곁에 있는 함안박물관에서는 이곳에서 나온 유물로 아라가야의 역사를 차근차근 살펴볼 수 있어요. 오르막이 있는 길이니 편한 신발을 신고 천천히 걸으시길 권해 드려요.

봄에 오신다면 함안의 자랑인 낙화놀이도 기억해 두세요. 무진정 연못 위로 불꽃이 꽃잎처럼 떨어지는 전통 놀이로, 경남의 무형유산이에요. 해마다 열리는 날짜가 달라지니 함안군 소식을 미리 확인해 보시면 좋습니다.

먹거리로는 단연 함안 수박을 꼽을 수 있어요. 수박 축제를 오래 열어 올 만큼 이름난 특산물이니, 여름철이라면 시원한 수박 한 통의 기쁨을 누려 보세요.


5. 터미널에서 내린 뒤, 돌아갈 차편부터 챙겨 두세요

함안버스터미널에서 목적지까지는 택시나 농어촌버스를 이용하시면 돼요. 길이 익숙지 않으시다면 택시 기사님께 가실 곳 이름을 또박또박 말씀드리는 것이 가장 마음 편한 방법입니다.

함안 안쪽 마을로 들어가는 농어촌버스는 한 번 놓치면 다음 차까지 한참 기다려야 할 수 있어요. 그래서 내리시자마자 돌아오는 시외버스와 농어촌버스 시간을 먼저 확인해 두십시오. 터미널 안내판을 휴대폰 사진으로 찍어 두시면 나중에 다시 보기 편해요.

넉넉한 마음으로, 서두르지 마시고 천천히 다녀오세요. 아라가야의 오래된 이야기가 담긴 함안에서 즐거운 하루 보내시길 바랍니다.